안성시 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를 바라보는 제 3자의 시각
안성시 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를 바라보는 제 3자의 시각
  • 김동우 기자
  • 승인 2017.10.24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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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에 신세계가 2020년까지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도읍 진사리 일원 23만4703㎡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건설하는 '안성 스타필드' 사업 문제가 정치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안성시 이웃하고 있는 평택시의회가 안성시 공도읍에 들어설 예정인 (주)신세계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안성 스타필드’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평택시와 인접한 안성시 지역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평택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은 물론 일대 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고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등 피해가 고스란히 평택시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안성 스타필드가 입점하게 되면, 인접한 공도읍 진사리 일대(우림, 주은청설, 삼성 등)와 용이동 반도유보라, 푸르지오2차와 1차 그리고 곧 입주하게될 용이동 e편한세상 주변이 번잡해 진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아마도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교통 지옥을 감당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스타필드 입주가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마치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몰락이 스타필드의 입점으로 귀결되는 모습으로 비친 것인데 제 3자의 입장으로도 바람직한 논리가 아니다. 물론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의 몰락이 스타필드의 입점으로 귀결될 것이 아니라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이 과연 안성, 평택시민과 주변 지역민들에게 어떤 역할과 서비스를 제공했었는지 부족했던 것은 없었는지 반추해 봐야 한다.


그동안 전형적인 수도권 중소 소비도시였음에도 지역민들이 느끼는 채감물가나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여느곳과도 견줄만한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 지역민들은 대형백화점, 복합쇼핑몰, 아울렛과 극장 등 각종 문화시설을 찾아 서울, 고양, 수원, 천안, 이천 등 대도시와 인근 도시를 찾게 했다.


그렇다고 평택에는 어떤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있나? 기껏해야 중소형 AK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그리고 CGV, 메가박스, 충원산 공원, 통복천, 소사벌레포츠타운, 배다리저수지 일대 정도다. 실상 평택시민이나 안성시민들이 찾을 곳은 고작 이정도다.


그렇다면 평택시와 지역 국회위원, 지방의회의원들은 평택시민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했나? 평택시에는 지역상권을 주무르는 소상공인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보다 수 백배 많은 일반 시민들이 있다. 그들에게도 선택권이 있다.


지역전통시장 및 중소상인들을 위해 지역민 전체의 생활 및 문화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시설물 입점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국회의원들과 지방의회의원들이 할 일이다.


사실 안성에서 천안으로 연결되는 열차와 철로가 사라지고 평택역이 들어서면서부터 평택은 이웃인 안성과 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사실상 같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평택시와 안성시가 상생해야할 이유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과거 안성권역이었던 공도에 평택군의 전화번호가 들어오고 이후 지금의 일부 비전동, 소사동, 용이동 일대(당시 원곡면의 용이, 죽백, 청룡, 월곡리와 공도면 소사리)가 안성군에서 평택군으로 행정편입 되었을때를 되돌아 보자.


그리고 평택역사에 AK백화점 입점할때 이마트, 롯데마트, CGV, 메가박스 입점할때 실제 이용이 많은 안성시민들의 입장을 묻지 않았다. 그럴 것이라면 고덕에 입주하는 삼성과 계열사, 하청업체 입주와 객사리에 들어오는 주한미군이 들어오는 과정에서도 동일한 잣대를 드리대는 것이 옳다.


지금의 갈등은 평택시, 안성시 관계자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해진 안성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한 발전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해야지 반대를 위한 반대와 거부권을 행사할 때가 아니다.


안성시는 안성시민과 함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복합생활공간으로서의 스타필드 입점, 수십년째 지속되는 바우덕이축제 등 다양한 꺼리를 만들어 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안성시 대다수 일반 시민들은 안성 스타필드 입점에 대해 입점을 반대하는 분들에 비해 많은 찬성의견을 목소리가 많다. 문화 갈증에 목말라 있다. 그것은 지독한 교통지옥을 감수하고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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